[ 와룡전 다운로드 링크 ]
이 게임을 처음 접한건 95년 ~ 96년 쯤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 당시 PC 를 286 흑백 AT 에서 펜티엄으로 바꿨는데...
게임이 몇 개 설치(라 쓰고 복사라 읽...)가 되어 있더군요.
범피, 심팜, 재즈래빗, 알라딘,
워크래프트2 !!,
삼국지4 !!,
프린세스메이커2 !! 등...
그 중 하나가 이
"와룡전" 입니다.
그 때는 뭣도 모르고 게임에 삼국지 영웅 이름이 나온다는 이유만으로
신기해 하면서 자주 했던 기억이 나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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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 들의 삼국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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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갈량이 주인공 포스로 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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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GAME.... YES or NO ? |
오프닝이 끝나면 새 게임을 시작할 것인지 묻는 화면이 나오는데...
YES 는 새 게임을 시작하고,
NO 는 저장된 게임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저장된 게임을 불러올 수 있는 건 이 때 뿐입니다. ( 아마도...? )
게임 진행 중에는 저장만 가능하며, 다시 불러오려면 게임 재시작을... -_-;;;
새 게임을 시작하면 플레이 할 시대를 선택해야 하는데
시간 흐름에 따른 4개의 시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시대마다 플레이 할 수 있는 세력은 다소 차이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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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 4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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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의 유비 세력 기본 군사는 제갈량 |
시대를 선택한 후에 플레이 할 세력을 선택할 수 있는데...
KOEI 의 삼국지 게임이 '군주' 역할을 하는 게임이라면
와룡전은
'군사' 역할을 하는 게임입니다.
기본 설정된 군사로 게임을 진행할 수도 있고...
군사를 새로 작성해서 게임을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무조건!!! 군사를 새로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와룡전은 수많은 땅덩어리에 비해 장수 수가 굉장히 적은 편인데...
군사를 작성하면 기본 설정된 군사를 장수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즉, 3장의 유비 세력으로 진행할 때...
기본 설정된 군사로 하면 플레이어가 '제갈량'이 되는 것이고....
군사를 새로 작성하면 임의의 군사가 되어 '제갈량'을 장수로 부릴 수 있습니다.
[ 게임 메뉴 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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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게임 화면 |
'부채' 아이콘 |
각종 명령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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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발' 아이콘 |
플레이어 세력 정보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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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아이콘 |
전국 세력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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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 아이콘 |
각종 설정 및 저장/종료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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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제안 |
타 세력과의 전쟁을 제안합니다.
세력과의 관계가 나쁠 수록 제안을 받아들일 확률이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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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제안 |
현재 교전중인 세력과의 휴전을 제안합니다.
제안할 세력에 외교관이 임명되어 있어야 하며 성공 확률은 낮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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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요청 |
교정중인 세력 외 다른 세력을 끌어들여 교전 중인 세력과 전쟁을 하도록 요청합니다.
협력을 요청할 세력에 외교관이 임명되어 있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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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 |
수도를 옮기는 것을 제안합니다.
거점 상태에 따라 결과가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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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출전의뢰 |
군주가 직접 군단장으로 출전하도록 제안합니다.
경우에 따라 거절될 수 있으며, 군주 출전한 경우 '진언' 명령 사용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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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정관 임명 |
원하는 거점에 내정관을 임명합니다.
거점의 상승률이 낮은 도시에 임명하면 해당 수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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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정관 해임 |
임명된 내정관을 수도로 돌려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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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관 임명 |
원하는 세력에 외교관을 임명합니다.
휴전제안, 협력요청의 경우 외교관이 임명되어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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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관 해임 |
임명된 외교관을 수도로 돌려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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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정관, 외교관이 임명되면 특정 시점마다 자금을 요청합니다.
게임 플레이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재정' 입니다.
군단을 편성하고 운용하기 위해선 자금과 병력이 필요한데
게임 내에서 직접 자금이나 병력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_@;;;
매월 자동으로 산정되는 자금/예비병 수치를...
'재정' 명령의 '세율', '징병수' 설정을 통해 조율만 가능합니다.
( 설정을 잘못하면 내정상태 악화로 자금/예비병 수치가 매월 감소하는 사태도....;;; )
세력 내 장수를 군단으로 편성하여 땅따먹기(?) 세계에 내보냅니다.
하나의 군단은 최대 6000 의 병력을 보유할 수 있으며,
병과는 기병, 궁병, 보병으로 나뉘고 대장, 선봉, 좌익, 우익, 좌비, 우비마다 각각 설정이 가능합니다.
병과 변경만 가능할 뿐 병력은 자동으로 할당이 됩니다.
위치확인 |
편성된 군단의 현재 위치를 확인합니다.
군단을 선택하면 게임화면의 포커스가 선택한 군단쪽으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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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군지시 |
게임화면에서 군단을 직접 선택해서 명령을 내릴 수도 있지만,
행군지시 명령에서도 가능합니다.
( 화면에서 군단을 찾기가 귀찮은 경우 행군지시 명령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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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점일람 |
수도확인 |
게임화면의 포커스를 수도로 옮기면서 수도의 정보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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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점일람 |
현재 보유한 거점을 모두 보여줍니다.
거점을 선택할 경우 해당 거점으로 게임화면의 포커스가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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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점마다 생산력, 상승률 수치가 있는데
매월 들어오는 자금/예비병이 이 수치를 바탕으로 산정되기 때문에 관리를 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율이 높게 유지되면 상승률은 떨어지며 상승률이 마이너스인 도시가 많아지면 자금이 줄어들게 됩니다.
( 자금이 마이너스 상태로 계속 줄다보면 신뢰도 하락으로 쫓겨나며 게임 오버가 되기도...;; )
상승률이 떨어진 도시에 내정관을 임명하거나 세율을 낮추면 상승률은 서서히 높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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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를 클릭하면 각자의 멘트를 딱 ~ !! |
세력 내 장수의 정보를 보여줍니다.
와룡전에서 장수는 무술, 통솔, 정치의 능력치를 가지며, 해당 수치는 1 ~ 15 까지입니다.
( 10 이 넘어가면 A급, 13 이 넘어가면 S 급이라고 봐도 무방할듯... )
무술과 통솔은 전투에, 정치는 내정에 영향을 미칩니다.
라는 설정일텐데 전투와 관련된 숨은 능력치가 있어서 이에 영향을 받는 부분도 있습니다.
( 행군 중인 두 장수가 같은 병력으로 맞붙었는데 무술/통솔 수치가 높은 장수가 오히려 패하기도... @_@;;; )
게임을 플레이하다 보면 대체로 통솔 수치가 높은 장수들이 숨은 능력치의 영향을 받아
좋은 성능을 보여주는 경향이 있습니다. ( 제갈량, 사마의, 방통, 순욱, 정욱, 서서 등... )
삼국지의 내용 중에
'복룡과 봉추, 두 사람 중 하나를 얻으면 천하를 얻을 수 있다' 라는 내용이 있는데
단연코 이 게임이 그 내용을 가장 잘 살린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제갈량(무술 5,
통솔 15 + 숨은 능력치 보정)을 편성해서 위임으로 굴려보면 어마어마한 위력을 볼 수 있습니다.
( 공명무쌍!!! @_@ )
전국의 세력을 일괄적으로 보여줍니다.
국교는 친밀도에 따라 친밀, 보통, 험악, 최악으로 나뉘며 전쟁중인 세력은 교전으로 표시됩니다.
[ 군단 이동 및 전투 ]
와룡전에서의 군단은 'ㅗ' 모양의 아이콘으로 표시되며
이동할 거점을 선택해 지시를 내릴 수 있습니다.
전투지휘는 플레이어가 직접 전투를 지휘할 수 있으며
위임은 PC 가 전투를 대신 수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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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지휘 상태로 이동 중 적군을 만나면 야전 모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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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지휘 상태로 거점을 공격/수비하게 되면 공성전 모드 |
전투지휘 상태로 강에서 적군을 만나면 배경이 배로 바뀌면서 해전이 되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전투지휘 상태에서 벌어지는 전투가 이 게임의
백미라 생각합니다.
전투가 벌어지는 장소에 따라 달라지는 배경.
부대마다 따로 명령을 내릴 수 있는 점과 진형이라는 개념을 도입한 점.
그에 따라 표현되는 병사 하나하나의 움직임에 꽤 감동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전투지휘를 하면 시간 소모가 많은(?) 단점이 있어서 저는 특정한 경우에만 사용하는데...
거점 방어시 아군 장수의 능력치가 다소 떨어지거나, 병력이 적을 경우에 사용합니다.
[ 마치며... ]
장수 이름 표기 오류 및 장수 수 부족 등의 문제점이 있지만
전략/전술에 집중할 수 있는 와룡전만의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KOEI 삼국지 시리즈에 비하면 인지도가 떨어지긴 하지만...
이 게임을 재밌게 한 분들이 은근히 많은 걸 보면 나름 명작이라고 봐도 될 듯한...
요즘 다시 와룡전을 한번씩 플레이 하고 있는데
20년이 지나도 어릴 때 느낀 재미는 여전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