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어느 날...

아버지께서 거금 200만원 정도(?)를 투자해 장만한 286 AT PC...

5.25인치 플로피 디스켓을 넣고 "A:" 라고 입력한 다음,
"A:\>" 로 바뀌면  "a" 를 입력해서 게임을 할 수 있다...
라고 무작정 외운게 제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게임을 한 방법입니다.

DOS 가 뭔지도 몰랐고, PC 는 그저 '게임기' 였을뿐... (*-_-*)


그 당시 집에 있던 게임이...

"페르시아의 왕자", "너구리", "보글보글", "왕가의 계곡", "제논", "쌍용" 등... 이었는데

다른 게임을 하기 위해 디스켓을 바꿔 넣고 하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ㅋㅋ

흑백 화면이었지만 뭔가 엄청 화려하고 신기하게 느껴졌던 그런 시절이었습니다. @_@;;;


페르시아의 왕자!!

흑백으로만 보던 오프닝이 이렇게 화려했을 줄이야...


지금도 한번씩 어린 시절 했던 게임이 그리워져서 찾아보곤 하는데...

얼마전 우연히 알게 된 사이트를 소개합니다.


MS-DOS 게임 집합소

사이트 : [  https://archive.org/details/softwarelibrary_msdos_games ]


흑백화면으로 했던 게임들부터 펜티엄 PC 에서 했던 게임들까지...

다양한 DOS 게임들이 등록되어 있더군요. @_@ !!! ( 삼국지 무장쟁패2... 도;;; )

무엇보다 웹브라우저에서 바로 게임을 할 수 있다는 점 ~ @_@ !!!


'페르시아의 왕자' 를 테스트 삼아 잠깐 해봤는데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

일단 '즐겨찾기'에 등록을 딱 ~ !!!


DOS 시절 게임이 그리운 분들께 이 사이트 추천합니다  :)